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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er & Life Story
상쾌한 월요일입니다! 5월은 역시 푸르군요!! ^^ 짧디 짧은 봄... 순식간에 지나가는 봄을 잠시나마 만끽하시길 바라구요. 오늘은 우리시대 연주가 시리즈로 리코더 연주가 위고 레인을 만나 봅니다. 아르모니아 문디에서의 헨델이 당시에 국내에선 그에 대한 큰 호기심을 만들어냈었죠. 최근에는 지휘에 몰두하는가 싶더니, 다시금 비발디 음반으로 우리를 찾아 왔습니다. 오늘 밤 함께 만날께요~ ● 방송일시 : 2013년 5월 6일 (월) 밤 11시 ● 청취방법 : 선택 ① 우측 사이드바에서 세이라디오 플레이 버튼 누르기. 또는 세이라디오 설치 후 '리코더 음악방송' 검색. 세이라디오 설치 -> 클릭 선택 ② 윈앰프 설치 후, 아래 방송주소를 윈앰프의 열기(ADD)-> URL 추가에 붙여넣기. 선택 ③ 스마트폰의 ..
리코더 이야기 - 5. 리코더 연주가 리코더는 바로크시대 이후 역사 속에서 약 200년간 사라졌다가 20세기 중반 고음악 부흥운동을 통해 다시금 세상을 얼굴을 내민 악기다. 이런 연유로 고음악 부흥운동 당시 리코더 연주가들에게 있어서 이 악기와 당대의 음악들을 제대로 복원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당대의 연주관습을 찾아 음악을 복원한 선배 연주자들 덕분에 오늘의 리코더 음악이 존재한다. 오늘날 상당히 많은 리코더 연주가들이 있지만, 이번 호에서는 그 중에서 주목해 볼 만한 연주가들을 소개해본다. 1. 데이빗 먼로우 (David Munrow, 1942~1976) http://www.davidmunrow.org 데이빗 먼로우는 고음악 부흥운동의 선구자격에 속하는 인물이다. 그는 리코더..
Johann Sebastian Bach - Sonates pour flûte Hugo Reyne, flûte l Pierre Hantaï, clavecin l Emmanuelle Guigues, viole de gambe MIRARE l MIR 038 위고 레인은 참 따스한 연주가일 것 같다. 그의 연주를 들어보면 엄격함 보다는 따스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구하기 어려워진 그의 헨델(Harmonia mundi)을 듣고 있노라면, 이 작품에서 이런 여유와 포근함과 상냥함이 가득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18세기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프란스 브뤼헨과 같은 수순을 밟는 듯 했던 레인은 브뤼헨과는 달리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면서도 간간히 리코더 음반 녹음을 양념처럼 곁들이고 있다...
Viennoiseries musicales 1806-1826 Hugo Reyne, flûtes (csakan) l La Simphonie du Marais Musiques à la Chabotterie 위고 레인의 이번 신보는 리코더에 대한 그의 깊은 통찰력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우리가 알고 있기로 리코더는 바로크시대를 넘어서면서 작은 음량과 화려하지 못한 음색 등 악기의 한계 때문에 점차 사라진 것으로 보는데, 위고 레인은 여기에 의문점을 갖고 파헤치면서 리코더라는 악기가 차칸이라는 악기로 형태가 바뀌면서 20세기 초까지 존재했었다는 각종 문헌들을 발견해냈다. 그는 특히 19세기 초 1806-1826년 사이의 음악들을 중심으로 이 차칸이라는 악기를 위해 쓰여진 작품들을 수집했고, 자신의 앙상블과 함께..
올 해 2008년 아르모니아 문디 프랑스 카달로그에 그간 자취를 감췄던 명반이 모습을 드러냈다. 프랑스의 리코더 연주가 위고 레인의 헨델 리코더 소나타가 바로 그것이다. 그간 같은 레이블의 마리온 페어브뤼헨의 음반 탓에 다소 저평가 되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추측도 되지만, 그의 헨델 소나타가 다시 등장한 것은 무척이나 반가운 소식이다. 사실 위고 레인의 연주는 그리 유별나지 않다. 어찌보면 평범해 보이기까지 하는 그의 연주가 매력적인 것은 리코더와 콘티누오의 조화가 뛰어나고, 평온하리만큼 안정적인 톤 때문이 아닐까 싶다. 마리온 페어브뤼헨의 연주처럼 화려한 장식음으로 치장된 것도 아니고, 비루토오소적인 강렬함이 비취지도 않지만, 위고 레인의 연주에는 흐트러진 마음을 정돈시키는 힘이 실려 있다. 이 음반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