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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일상

주원이 작품

브뤼헨 (황금빛모서리) 2011. 1. 10. 15:50



이틀 전이던가... 퇴근했더니 아들래미가 작품 하나를 완성했다.
사진에서 왼쪽이 아빠, 가운데가 자기, 오른쪽이 엄마란다.
엄마가 낮에 주방에서 일 하는 동안 혼자서 뭔가 쪼물락 쪼물락 하더니 이렇게 만들었다고 한다.

퇴근해서 들어오는 나에게 자랑스럽게 보여주는 아들.
속으로 엄마랑 같이 만들었구나...했다.
어디까지 도와줬을까?

그런데, 100% 주원이 작품이란다.
오~~~~
나름 창의적인 작품이 아닌가!!
입 부분은 종이를 삼단으로 접어서 풀로 붙인...
아..나도 어쩔 수 없는 고슴도치 아빠인가!!
그러기엔 너무 훌륭하게 보였다. ^^

"엄마는 날씬한데 아빠는 왜 뚱뚱해?"

했더니

"아빠는 앞에도 뚱뚱하잖아요?"

한다..

윽!! 그럼, 앞뒤로 뚱뚱하단 얘기잖아!! ㅎㅎ
암튼..아들덕에 웃고산다.

우리 아들, 이제 다섯 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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