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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er & Life Story
리코더를 불 때 기본이 되는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자세, 호흡, 텅잉 등. 어느 것이 먼저다 라고 말하긴 어렵겠지만, 일단 악기를 연주하려면 먼저 손에 들어야 하기에 자세부터 시작해 봅니다. 기본적으로는 호흡이 원활하게 하기 위해 허리를 펴고, 고개를 너무 숙이지 말고 정면을 응시하는 높이로 드는 것이 좋습니다. 리코더는 제일 아래 벨 부분이 위로 올라갈수록 소리가 더 멀리까지 전달됩니다. 고개를 숙이면 그만큼 전달력이 많이 떨어진다는 것을 아시면 좋겠습니다. 이런 이유로 연주자들은 연주에 따라 벨 높이를 다르게 해서 다양한 다이내믹을 구사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핑거링이 있죠. 처음 리코더를 시작하는 분들 중 적지 않은 수가 핑거링홀을 손 끝으로 막곤 합니다. 그럴 경우 정확하게 구멍을..
리코더를 좋아해서 본격적으로 불게 된지도 28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때 리코더 동아리를 시작으로 본다면요. 지나온 세월의 수만큼 실력이 느는 것은 당연히 아니지만, 그 세월 만큼의 경험은 어느 정도 쌓이는 것 같습니다. 리코더를 전문적으로 레슨 받진 않았지만, 아마추어 동호회 활동, 그리고 다양한 연주자들의 연주를 공연이나 음반으로 접하고, 또 나름 이쪽 업계(?) 쪽에서 오래 있다 보니 나름의 개인적인 팁들이 있습니다. 전문가나 관련기관으로부터 검증받은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는 충분히 리코더를 좋아하는 분들과 공유할 수 있겠다 싶어 글쓰기를 시작합니다. 제 개인의 실력도 그다지 좋지 않기에 누군가를 가르치려 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리코더를 좋아해서 리코더 연주를 잘 해보고 싶은 분들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