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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er & Life Story
입양
이틀 전 늦은 밤 귀가를 했다. 아이가 자고 있을 것 같아 살며시 문을 열고 들어섰는데, 방 안에 있던 아내가 눈물을 펑펑 쏟고 있었다. 무슨 큰 일이 났나 놀라서 아내에게 물어봤더니 보고 있던 모니터를 보라고 한다. 읽어 보니...네 아이를 키우고 있는 어떤 분의 이야기였다. 자신이 배 아파 낳은 아이가 둘, 가슴으로 낳은 아이가 둘인 분의 이야기.. 그 분의 이야기는 늘 아내로부터 들어왔고, 아내는 그 분을 상당히 존경하며 많은 영향을 받고 있었다. 나 또한 간접적으로 접한 그 분을 존경하는 마음이 한 켠에는 있었다. 글의 내용은 그러니까 셋 째 아이가 일곱 살이 되면서 엄마는 아이에게 자신이 입양되어 왔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에 대해 미루고 미루면서 고민을 하게 되었는데, 어느 날 아이가 어떻게 알았..
이야기/일상
2011. 1. 22. 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