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오랜만에 만나는 리코더 음반들...

요즘 게으름과 귀차니즘으로 신보 소식을 잘 담지 못했네요.
조금 지난 것들도 함께 정리해 봅니다..^^

<<La Geniale>> 신포니아 & 협주곡

프란시스 콜프론(리코더), 르 보레아데
ATMA  l  ACD2 2606

보레아드 앙상블과 프란시스 콜프론이 이끄는 바로크 시대의 협주적 작품들로, 이들 최고 장기를 그대로 모아 놓은 매력적 연주들이다. 특히 플루트, 리코더와 현이 어우러지는 스카를라티의 신포니아들은 보레아드의 화려한 색채가 최고조를 이룬 명연을 들려준다. 알비노니 오보에 협주곡에서 리드미컬하면서 빠르지 않고 우아하게 그려가는 모습 또한 압권이다.
(알레스 뮤직)

---

독일 르네상스 노래

브리스크 리코더 콰르텟 암스테르담, 마르셀 베크만(테너)
GLOBE  l  GLO 5242

스승인 이자크로부터 이어받은 플랑드르악파의 폴리포니 기법을 기반으로 독일 르네상스 음악의 방향을 제시했던 작곡가 루드비히 젠플의 가곡과 민요편곡을 통해 독일 르네상스 음악을 살펴보는 음반이다. 바로크음악에서 특히 발굴의 기량을 선보여온 마르셀 비크만의 미성과 리릭한 표현이 특히 매력적인데, 브람스에게까지 이어지는 매력적 독일 민요의 세계가 브리스크 리코더 사중주단의 은은한 반주로 더욱 달콤하게 전해진다.
(알레스 뮤직)

---

중국 작곡가들의 리코더 협주곡 모음집 

미칼라 페트리(리코더), 코펜하겐 교향악단 외
OUR RECORDINGS    

리코더의 여제 미칼라 페트리가 현대 음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네 명의 중국 또는 중국계 미국 작곡가들의 협주곡 풍의 작품들을 연주하였다. 첸 이의 '옛 중국의 아름다움'은 페트리를 위해 완성된 오리지널 리코더 협주곡이며, 마 수이룽과 탕 지앙핑의 작품들은 원래 중국 전통 대나무피리를 위한 작품들을 리코더로 연주한 것이다. 브라이트 셍의 '플루트 달' 역시 플루트를 위한 작품을 리코더로 연주하였다. (뮤직 컴퍼스)

---

 

18세기 독일을 대표하는 리코더 작품집 

콜레기움 프로 무지카
DYNAMIC    

바흐와 동시대에 독일에서 활동했던 파쉬, 그라우프너, 그라운의 리코더협주곡과 리코더소나타, 연주회용 아리아를 수록하고 있다. 이들은 오늘날 바흐의 그늘에 가려져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각자의 근거지에서 큰 명성을 누리던 18세기 독일의 대표적인 작곡가들이었다. 이들은 바로크의 유산인 복잡한 대위법보다는 당시 독일에서 유행하고 있었던 이탈리아 스타일에 따른 가벼운 곡들을 썼는데, 이 음반에 수록된 작품들은 감미로운 멜로디와 즐겁고 가벼운 리듬 등으로 이러한 특징을 잘 보여준다. (아울로스 뮤직)

---

리코더로 연주하는 20세기초 음악들 - 지난날의 노래들 

단 라우린(리코더), 안나 파라디소(하프시코드 & 피아노)
BIS  l  BIC CD 1785 

세계적인 리코더 연주자 ‘단 라우린’이 20세기 초에 활동하던 작곡가들의 작품들을 연주하고 있다. 보웬, 루브라, 스코트, 버클리와 같이 당시 클래식 음악을 만들어나갔던 대표적인 작곡가들의 소나타와 소나티나 곡들이 수록되어 있는 본 작은 라우린의 농익은 리코더 연주 실력이 확실하게 나타나 있다. 피아니스트이자 하프시코드 연주자인 ‘안나 파라디소’가 라우린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미디어 신나라)

---

16,17세기 영국 작곡가들의 작품집 - 음악적 유머와 슬픔 

르아르 뒤 부아
ETCETERA  l  KTC 1418 

“음악은 감정의 언어다”라는 쇼펜하우어의 정의처럼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 영국에서 활동한 여러 작곡가들이 그들만의 언어로 다양하게 담아낸 이야기를 만나본다. 홀본의 알르망드와 쿠랑트에 담긴 천진난만한 즐거움, 흄의 의 구슬픈 마음과 코르베타의 사라방드의 처연한 마음 등 짧은 곡에 담긴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넓게 펼쳐진다. 리코더와 트라베르소 플루트, 류트, 테오르보, 바로크 기타, 르네상스 기타, 비올라 다 감바, 타악기 연주의 젊은 고음악 앙상블 <아트 두 브아>의 청아하고 목가적인 하모니가 포근하고 평화롭다. (알레스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