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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er & Life Story
THE LOEKI FILES Amsterdam Loeki Stardust Quartet Channel Classics l CCS SEL 5208 몇 년전 이상한 소식을 들었다. 최고의 리코더 앙상블 암스테르담 루키 스타더스트 쿼텟(이후 'ALSQ'로 표기)이 해체되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였다. 사실이 아니겠지...소문일거야..로 고개를 저었지만, 인터넷 자료 등을 검색하다보니 그들이 2007년 11월에 고별 콘서트를 끝으로 활동을 멈췄다는 사실을 만날 수 있었다. 소문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적잖이 우울해질 수 밖에 없었다. 당시 정확한 사실인지, 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해체의 원인이앙상블 내의 불화 때문이었다는 말들이 있었다. 다니엘 코시츠키와 가장 최근에 입단한 안드레아 리터와 관련된 내용이었던 것 같은데,..
Music for recorder music Flautando Köln Carus l Carus 83.360 플라우탄도 쾰른의 신보는 그리 유별난 레퍼토리로 구성되진 않았다. 이미 바흐라는 이름은 리코더 앙상블의 양대 산맥과도 같은 암스테르담 루키 스타더스트 쿼텟(Amasterdam Loeki Stardust Quartet/ ALSQ)과 플란더스 리코더 사중주단(Flanders Recorder Quartet/ FRQ)을 통해 충분히 익숙해질 정도로 들어왔다. 게다가 이번 그들의 신보는 몇 년 전 FRQ 가 바흐의 작품만을 녹음했던 'Bach(Aeouls)'의 레퍼토리와도 무척 유사하다. 맏아들 빌헬름 프리데만과 막내 요한 크리스티안의 작품을 포함해서 바흐 패밀리의 작품들로 구성하긴 했지만, 그러기엔 보너..
올 해(2008년)로 20주년을 맞는 플란더스 리코더 사중주단(이하 FRQ)은 오늘날 암스테르담 뢰키 스타더스트 사중주단과 더불어 최고의 리코더 앙상블로 불린다. 바로 이들의 이름을 10여년 전 한국의 매니아들에게 각인시킨 음반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이 비발디의 사계다. 1994년 녹음인 이 음반은 그 이후에 쏟아져 나온 여러 비발디 사계의 리코더 음반 중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현악파트에 대한 의존도 없이 순수 리코더 앙상블만으로 전곡을 연주했다는 것은 실로 대단한 일이다. 리코더 사중주가 기존의 현악파트를 담당하고, 한 대의 리코더가 솔로 바이올린의 역할을 담당하는 편곡은 앙상블 멤버인 요리스 반 괴템의 작품이다. 사실 리코더만으로 오리지널을 살린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 현악기의 다이나믹과 날카로운 ..